'휴식 후 2홈런 포함 4안타' 강정호, 분위기는 바꿨다
비트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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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00:28
강정호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좌월 1점 아치를 그리며 팀 3-1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5연승을 질주하며 12승 6패 승률 0.667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다.
타율 면에서 강정호는 부족하다. 강정호 시즌 타율은 0.154다.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을 뛴 타자 197명 가운데 191위다. 최하위권이다. 최근 반등해서 이 정도다. 이전에 강정호는 타율 0.105를 기록했고 196명 가운데 196위를 기록했다.
미국 매체들은 강정호를 향해 혹평을 달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가 투수 수준의 타격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피츠버그 매체 '피츠버그프로스펙트'는 "강정호를 트리플A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콘택트 능력에 집중해 그를 혹평할 수도 있지만,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장타력이다. 강정호 3홈런은 피츠버그 팀 내 공동 1위다. 조시 벨과 함께 강정호는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다. 순장타율(장타율-타율)은 벨과 스탈링 마르테에 이어 3위다.
거기에 강정호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타율 최하위로 떨어진 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휴식을 줬다. 휴식 후 4경기에서 강정호는 타율 0.286(1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휴식이 약이 됐다.
강정호는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이어 강정호가 미국 언론들 혹평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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