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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신문 “손흥민 행군 열외 없다…완전군장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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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신문 “손흥민 행군 열외 없다…완전군장 필수”

기사입력 2020.04.09. 오전 11:21 최종수정 2020.04.09. 오후 03:21 기사원문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 공격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오는 20일부터 생애 첫 군사훈련에 임한다. 영국의 한 언론인은 “스포츠 스타라고 해서 행군을 불참하는 일은 없다”라며 해병대 측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미러’의 토니 뱅크스 기자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모든 훈련을 다 소화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완전군장(full pack)으로 최대 18마일(약 29㎞)을 행군해야 훈련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한다”라며 해병대 대변인이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해병대 제9여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체육요원 복무를 시작한다. 해병대 측은 “체육요원은 현역이 아닌 보충역으로 분류한다. 행군 시에는 완전군장이 아닌 단독군장이며 거리도 10㎞ 이내”라며 해명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부터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체육요원 복무를 시작한다. 사진=MK스포츠DB9여단은 한라산 둘레길을 행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금메달을 함께하여 체육요원 복무 자격을 획득했다.

관계자는 “기초군사훈련 이수를 위한 최소한, 즉 반드시 이건 할 필요가 있다거나 열외나 불참이 일정 시간을 넘어서는 안 된다든지 같은 통일된 해병대 기준은 없다. 행군이 필수가 아닐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해병대 측은 “부대별로 상황이 다르기도 하다.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하는지 그리고 담당자에 따라 변수가 많다.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려면 행군은 무조건!’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손흥민이 훈련소에서 어떤 몸 상태일지도 아직 모르니 더더욱 그렇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병역법은 “프로선수 참여가 허용된 올림픽대회 및 아시아경기대회 종목 입상으로 체육요원에 선발되면 프로팀 근무도 복무 분야의 하나”라고 규정한다.

손흥민은 34개월 동안 프로축구선수로 활약하며 544시간 봉사활동을 병행하면 병역을 이행하게 된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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