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감독과 함께했던 송골매 군단의 코치 3인방, 그들의 운명은?

현주엽 감독과 지난 3년을 함께한 코치 3인방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창원 LG의 지난 3년을 이끈 현주엽 감독이 9일 오후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아직 LG의 이슈는 끝나지 않았다. 현주엽 감독과 함께한 김영만, 박재헌, 강혁 코치 역시 계약기간 만료가 눈앞이다.

지난 2017년 4월, 현주엽 감독과 함께 LG와 계약한 세 명의 코치는 현재 계약기간 만료까지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고 있다. 선례를 살펴보면 감독의 사의 표명 이후 대부분의 코치들 역시 자리를 떠나왔다. 과연 그들은 어떤 운명을 안게 될까.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 LG 관계자는 “현재 남아 있는 세 명의 코치 역시 계약기간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결정된 부분은 없다. 분명한 건 차기 감독 후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미 원주 동부(현 DB)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던 김영만 코치는 물론 박재헌, 강혁 코치 모두 차기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물론 새로운 변화를 위해 외부 인사를 들여올 수도 있지만 안정적인 선택은 남아 있는 코치들 중 한 명을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것이다.

다만 지난 3년의 성적을 돌이켜봤을 때 모두 현주엽 감독이 안고 갈 문제는 아니다. 각자의 역할에 따라 선수단을 지휘한 코치들 역시 책임은 있다.

LG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비록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는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고 있지만 여러 감독 후보들이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다.

세간에 알려진 바로는 현재 LG는 2~3명의 유력 후보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 중 김영만, 박재헌, 강혁 코치 역시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아니면 현재 야인의 삶을 살고 있는 경력 있는 감독들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상을 바라는 송골매 군단의 새 적임자는 누가 될까. LG는 4월 내 새로운 감독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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