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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긋힐긋' 수줍은 소년 메시가 우아한 앙리를 처음 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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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2)가 티에리 앙리(42)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당시 19세였던 메시는 앙리를 향한 존경심과 수줍음에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도 못했다고 한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최근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앙리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2007년 그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메시는 “앙리가 처음 라커룸에 들어왔을 때 감히 그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다”며 수줍었던 첫만남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앙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룬 업적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에게 느낀 감정은 아마 감탄과 존경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작을 마무리해 골을 집어넣는 앙리의 움직임은 인상적일 만큼 자연스러웠다”며 “그의 커리어, 드리블, 마무리 제스처 모두 우아하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앙리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함께했다. 둘은 호흡을 맞추며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 코파델레이 1회 우승, 슈페르코파 1회 우승 등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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