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체인지업, 타자 앞에서 '뚝'…마구 수준의 위력
<앵커>
류현진 선수는 요즘 모든 구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지만, 그 가운데 주 무기인 체인지업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자 바로 앞에서 떨어지는 공의 속도와 궤적 변화가 전보다 훨씬 커져 거의 '마구' 수준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시절부터 류현진의 주 무기였던 체인지업은 직구와 거의 같은 초반 궤적을 보입니다.
타자가 직구라고 판단하고 스윙을 시작하면, 직구보다 느리고 휘어지며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하거나 땅볼에 그치게 되는 겁니다.
올해는 직구와 체인지업의 속도와 궤적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직구와 체인지업의 평균 시속 차이가 2014년 이후 가장 큰 17.6km에 이르고 떨어지는 폭의 차이는 데뷔 시즌의 2배에 가까운 12.4cm까지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 체인지업의 속도와 궤적을 자유자재로 바꿉니다.
[오렐 허샤이저/전 LA 다저스 투수 : 다른 구종은 다양한 속도-궤적으로 구사하는 투수를 들어봤지만, 체인지업을 속도와 궤적을 바꾸는 투수는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요즘 체인지업의 위력은 '마구 수준'입니다.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데뷔 이래 가장 낮은 1할 2푼 1리까지 떨어졌고, 투구 결과를 보여주는 '구종 가치'가 메이저리그의 모든 변화구 중에 4번째로 높을 정도입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제구도, 컨디션도, 몸도 너무 좋은 상태로 계속 진행된 거 같아요.]
지난주 2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류현진은 생애 처음이자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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