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스윙한 녀석이” 류현진, 푸이그 도전장에 유쾌한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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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한 녀석이” 류현진, 푸이그 도전장에 유쾌한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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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 박준형 기자] 류현진(좌), 푸이그(우) / soul1014@osen.co.kr

[OSEN=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 이종서 기자] “만나면 잘 칠게.” (푸이그), “너 어제 헛스윙 했잖아.” (류현진)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맞붙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

20일 선발 투수인 류현진은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러 나가다 반가운 ‘옛 동료’를 만났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였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나란히 2013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6년 간 한솥밥을 먹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둘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눴다. 류현진과 인사를 마친 푸이그는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도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날 류현진과 푸이그는 유쾌한 설전으로 서로를 도발(?)했다. 푸이그가 인사를 하며 류현진에게 “잘 치겠다”고 하자, 류현진은 “전날 빠른 공에 헛스윙 하지 않았냐”고 응수했다. 푸이그는 18일 다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류현진에게 '도전장'을 낸 후 이날 뷸러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로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푸이그 역시 부진을 털어낸 만큼, '6년 지기'의 맞대결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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