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스트레스는 감독이" 허문회 감독의 미안함…이대호는 투혼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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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스트레스는 감독이" 허문회 감독의 미안함…이대호는 투혼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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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최규한 기자]8회말 2사 3루 상황 롯데 안치홍의 다시 앞서가는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이대호가 허문회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스트레스는 감독이 받을테니, 즐겨주길 바란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지난 12일 사직 두산전에서 다소 철렁한 순간을 경험했다. ‘4번 타자’ 이대호가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도중 교체된 것.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진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롯데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검진 결과였다.

이튿날인 13일,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지만 얼굴은 그리 밝지 않아 보였다. 허문회 감독은 이러한 이대호를 지켜보는 것이 안쓰러웠다. 미안한 감정이 앞섰다. 

허 감독은 이대호가 어지럼증으로 교체된 것에 대해 “스트레스성인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얘기는 계속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는 것 다 알고 있는 것 아닌가”면서 “감독의 입장에서 너무 이기는 것만 주문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 스트레스는 감독이 받을테니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간판 타자의 스트레스에 마음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기자고 얘기를 했지만 내 생각이 이렇다고 해서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국 나의 잘못이다. 감독으로서 마음이 아프더라. 건강이 최고다”며 이대호의 건강을 염려했다. 

스프링캠프부터 허문회 감독의 이대호를 향한 신뢰는 굳건했다. “조선의 4번 타자가 아닌가”라고 말하며 이대호를 추켜세웠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했다. 이날 역시 허 감독은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다 이뤄본 선수 아닌가”라면서 “베테랑으로서 정말 잘해주고 있고 열심히 뛴다”며 이대호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이러한 허문회 감독의 미안함, 믿음을 이대호는 알고 있었을까. 그를 향한 걱정에 이대호는 투혼의 방망이로 응답을 대신했다. 이대호는 13일 사직 두산전에서 뜨거운 방망이 감각을 과시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2로 뒤지던 1회말 1사 3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경기 초반, 끌려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팀을 지탱했다. 

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5로 뒤진 5회말 2사 1,2루에서는 볼넷을 얻어내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이후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 마차도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팀은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8로 뒤지던 8회말 1사 1,2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치열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안치홍의 적시타 때 역전 득점까지 성공했다. 비록, 팀은 9회초 다시 8-8 동점을 허용했지만 결국 민병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9로 짜릿한 역전극을 다시 한 번 완성했다. 이대호의 존재감은 곳곳에서 빛났다.

허문회 감독은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베테랑 선수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이 선수에게 고스란히 전달이 됐고 이대호는 그라운드에서의 투혼의 경기력으로 응답했다. 이렇게 롯데는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jhrae@osen.co.kr

[OSEN=부산, 최규한 기자]8회말 1사 1, 2루 상황 롯데 이대호가 동점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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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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