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안타 폭발' NC, SK에 14-11 승리…3연패 탈출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NC 다이노스가 우여곡절 끝에 SK 와이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NC는 1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14-11로 승리했다.
7회까지 9점 차로 리드해 쉽게 승리하는 듯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NC는 2회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 박종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이원재,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김태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노진혁, 나성범, 양의지가 3연속 안타를 폭발하며 추가 2득점을 올렸다.
NC는 5회초 2사 2루에서 베탄코트가 박종훈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 수비에선 잘 던지던 선발투수 이재학이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로 흔들렸다.
정의윤을 사구로 출루시킨 뒤 박승욱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해 6-2로 추격당했다.
NC는 6회초 공격에서 박민우, 나성범, 양의지, 박석민이 상대 팀 바뀐 투수 박정배에게 안타 4개를 뽑아내며 8-2로 도망갔지만, 6회말과 7회말에 1점씩 헌납해 8-4로 다시 좁혀졌다.
NC는 8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다시 도망갔다.
상대 팀 바뀐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선두 타자 노진혁의 좌전 2루타, 나성범, 박석민의 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이원재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3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13-4를 만든 NC는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NC는 8회말 수비에서 바뀐 투수 김건태가 볼넷 2개와 안타 2개, 강윤구가 3루타 2개를 얻어맞으면서 13-1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투입했는데 이번엔 수비가 흔들렸다. 최정의 2루 땅볼을 바뀐 2루수 이상호가 다리 사이로 흘리면서 추가 실점했다.
원종현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최항을 삼진, 제이미 로맥을 뜬공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NC 손시헌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뒤늦게 쐐기를 박았다.
이날 NC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이원재와 나성범, 베탄코트는 각각 3안타씩 기록했고, 박민우와 노진혁, 양의지, 박석민은 2안타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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