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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어깨야… KIA 마운드 무너지는 소리

보헤미안 0 519 0 0

"선수 몸 관리는 안중에도 없나요?"

KIA 타이거즈 팬들은 지난 18일 롯데전(9대10 패배)이 끝난 뒤 구단 트위터에 이런 내용의 댓글 200여 개를 달았다. 한 팬은 "경기에서 지는 건 둘째치고 선수 부상 관리 좀 제발 해달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윤동은 19일 오전 한 인터넷 포털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 10위 안에도 이름을 올렸다.

KIA 팬들이 성난 이유는 KIA 마무리 투수 김윤동(26)의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이다. 김윤동은 18일 롯데와의 사직 원정 경기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나경민을 상대로 공을 던지다 마운드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일그러진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19일 MRI(자기공명 영상) 검진 결과, 오른쪽 가슴 근육(대흉근 부분) 손상 판정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어깨와 팔을 이어주는 부분에 생긴 부상"이라며 "재활 기간을 예상할 수 없지만 빠른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KIA는 이날 김윤동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김세현과 황인준을 1군에 등록시켰다. 김윤동은 올 시즌 1승2패4세이브(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었다.

◇최근 3년간 불펜 투수 중 최다 투구

김윤동은 최근 3년(2017~2019년 현재) 동안 KBO(한국야구위원회)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171이닝)을 소화했다. 던진 공(3137개)도 가장 많았다. 이 부문 2위는 김강률(두산·165이닝·2722개), 3위는 원종현(NC·156이닝·2534개)이다. 특히 김윤동은 지난 두 시즌엔 불펜 투수인데도 80이닝 넘게(2017년 80과3분의1이닝, 2018년 82와3분의2이닝) 던졌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불펜 투수가 8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는 건 전체 144경기 중 절반 정도 관여했다는 의미다. 20~30경기를 소화하는 선발 투수보다 체력적 부담이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선발 투수들은 등판 후 4∼5일 정도 휴식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은 매 경기 등판을 대비한다. 김윤동은 올해도 팀의 21경기(18일 기준) 중 절반이 넘는 11경기를 뛰었다.


김윤동의 '혹사'엔 KIA의 빈약한 마운드 사정이 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임창용의 방출과 지난 시즌 11세이브를 챙겼던 윤석민의 부상이 겹쳤다. 김기태 감독은 김윤동을 붙박이 마무리로 낙점했다. KIA 관계자는 "김윤동 스스로도 어깨 부담을 우려했지만, 어려운 팀 사정을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에이스 양현종도 과부하

김윤동만 아픈 게 아니다. KIA의 좌완 투수 양현종(31)은 17일 롯데전에서 5회 신본기의 타구에 왼팔이 맞아 교체됐다.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지만, 양현종의 최근 컨디션 자체가 심상치 않다. 양현종은 올 시즌 5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리 없이 4패만 기록했다. 패배보다도 평균자책점이 6.92로 치솟은 게 문제다. 양현종은 작년까지 시즌 전반기 평균자책(3.40)이 후반기(5.76)보다 더 좋았던 투수다. 최근 6년간 1000이닝 넘게 던졌다.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922와3분의1이닝)보다도 많다. 그동안 쌓인 어깨 피로감이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

KIA는 19일 광주 홈 경기에서 두산에 6대8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선발 전원이 안타(14개)를 치며 두산(7개)을 압도했지만, 투수진이 볼넷을 11개나 내주며 무너졌다. KT(10위)와는 반게임 차에 불과하다. 마운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꼴찌로 추락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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