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13분 만에 끝' 롯데의 감격…얼마 만의 빠른 퇴근인가!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집에 빨리 갈 수 있어서 좋네요.”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느린 구단’이다. 올 시즌 평균 경기 시간 3시간 28분(9이닝 기준)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경기가 끝난다. 그만큼 구단 관계자 및 퇴근은 늦어지고 선수들의 피로도는 급격하게 쌓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시간은 길어지고, 피로도는 쌓이고, 경기력도 퇴행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9이닝 기준 구단 최단 경기를 치렀다. 2시간 13분. 종전 기록인 2시간 51분보다 무려 38분이나 당겨진 기록이다. 오후 6시 31분에 플레이볼이 선언된 경기였고,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혔을 때 시계는 8시 44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선수들 역시 긴 경기 시간에 대해 부담이 있었고, 피로가 쌓인 얼굴로 퇴근과 출근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 역시 화색이 돌았다. 이날 톰슨이 9이닝 106구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봉의 역투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연타석 홈런을 친 이대호는 경기 후 소감의 첫 마디가 “오늘은 톰슨이 워낙 잘 던진경기이다. 집에 일찍 갈 수 있어 기쁘다”였다.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했다.
이날 완봉승을 거둔 톰슨 역시 “오늘은 집에 가서 빨리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완봉승 이후 소감을 전했다.
비록 하루지만, 롯데는 빠른 퇴근에 모두가 기뻐하며 기분 좋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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