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굴욕? PIT, 투수 대타 기용..강정호 끝까지 벤치
[OSEN=한용섭 기자] 투수가 대타로 나왔지만, 강정호(피츠버그)는 끝까지 대타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대타로 나와 삼진 아웃, 최근 23타수 연속 무안타 늪에 빠져 있다.
이날 피츠버그는 중반까지 3-6으로 끌려갔다. 6회초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린트 허들 감독은 투수 몬타나 두라포 타석에 대타를 기용했다. 그런데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우타자)가 대타로 등장, 피츠버그 지역 언론마저 “왜 포지션 플레이어를 두고 투수를 대타로 냈을까” 의문을 드러냈다.
이해하기 힘든 대타 카드였다. 머스그로브는 올 시즌 타자로 10타수 1안타, 통산 46타수 6안타로 타율이 1할3푼이다. 그렇다고 뜬끔 장타력을 지닌 투수도 아니다. 홈런은 하나도 없고, 장타로는 2루타 1개가 있다. 머스그로브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6회말 피츠버그는 투수를 크리스 스트래튼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7회 4번타자 조쉬 벨의 스리런 홈런으로 6-6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1할타자인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우월 2루타로 출루하고, 케빈 뉴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2루, 이번에는 허들 감독의 두 차례 대타 카드가 모두 성공하며 역전했다. 2사 후 8번타순에서 멜키 카브레라가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선 아담 프레이저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에는 1사 1,2루에서 강정호의 3루 경쟁자인 콜린 모란이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아 10-6으로 승리했다.
결국 강정호는 이날 백업 포수 엘리아스 디아스와 함께 출장하지 못한 '유이'한 포지션 플레이어로 벤치에 끝까지 남았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1할3푼3리(90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204, 장타율 .300, OPS .504. 5월 들어 7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4월 25삼진/4볼넷에서 5월에는 3삼진/2볼넷으로 컨택은 좋아지고 있는 것이 그나마 긍정적인 면이다.
피츠버그는 14일 애리조나와 경기를 치른다. 애리조나 선발은 좌완 투수 로비 레이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우타자 강정호에게 출장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orange@osen.co.kr
출처 https://sports.v.daum.net/v/20190513170136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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