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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드디어 지갑을 연다, 세세뇽-고메스-틸레만스 영입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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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메스, 세세뇽, 틸레만스(왼쪽부터)[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드디어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 1명의 선수도 보강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에서 4위를 지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결과를 이뤄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미래를 확실히 알기 원한다. 그는 에버턴과 최종전을 앞둔 11일(이하 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나는 일하고 싶고, 토트넘을 좋아한다. 여기에 남고 싶으며 즐기고 있다. 하지만 5년의 시간이 지났고, 우리는 더 강해졌다. 문제는 계속 이어가고 싸우기 위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내가 제안한 것이 얼마나 이뤄질 수 있는 지 알아야 한다"면서 구단 수뇌부를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새로운 경기장 건설 문제로 토트넘은 재정 상황에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거둔 성과에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남았고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이지만 이적 대상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공영 매체 'BBC'는 16일 "토트넘이 라이언 세세뇽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좋은 감정은 상호적"이라고 말했다. 세세뇽 역시 토트넘 이적을 원한다는 것이다. 풀럼과 계약이 1년 남았으며 풀럼이 강등되면서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아직 정식 제의는 없었지만 이미 교감을 마친 상황이다. 이 매체는 세세뇽이 일단 왼족 측면에서 활약한 뒤 장기적으로 왼쪽 수비수가 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활용 방안도 암시했다.

중원 보강에도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토트넘이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안드레 고메스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월 떠난 무사 뎀벨레,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는 빅터 완야마 등을 대신해 고메스를 중원에 기용하고 싶어 한다. 고메스는 이미 에버튼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마친 상황이다. 다만 임대했던 에버튼 역시 고메스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유리 틸레만스 역시 토트넘의 영입 명단에 있다. 그는 양발을 두루 잘 쓰고 공격 전개를 이끈다. 레스터시티에서 임대 생활로 역시 적응을 마친 선수다. 레스터는 틸레만스가 주전으로 자리 잡은 뒤 마지막 9경기에서 5승 2무 2패의 호성적을 냈다. 지오바니 로 셀소(파리생제르맹), 잭 그릴리시(아스톤빌라) 역시 중원 보강을 위해 토트넘이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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