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꼼수 의혹' 마에다 의문의 IL행…옵션 계약의 비애?
[OSEN=곽영래 기자] 마에다 겐타 / youngrae@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꼼수일까, 진짜 부상일까.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1)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한 다음날 부상자 명단(IL)행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6⅔이닝 12탈삼진 무실점에 타석에서도 2안타 멀티히트를 친 마에다였지만 17일 IL행 소식이 알려졌다.
미국 ‘LA타임스’는 17일 구단 내부 소스를 통해 마에다가 10일짜리 IL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투수 J.T. 샤그와, 포수 로키 게일을 마이너로 보내며 투수 케일럽 퍼거슨을 올렸다. 여기에 마에다를 IL로 보내며 외야수 카일 갈릭, 내야수 맷 비티를 올릴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마에다의 IL행은 전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넓적다리를 맞은 영향이다. 6회말 타석에서 2구째 파울 타구에 맞고 잠시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갈 정도인지 의심의 시선이 크다.
17일 휴일인 다저스는 18~20일 신시내티 레즈 원정 이후 21일 또 쉰다. 이어 22~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마친 뒤 다시 휴일이다. 8일 사이 휴일이 3일이나 끼어있다. 이 기간 4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5선발’ 마에다를 굳이 쓰지 않아도 로테이션을 정상 가동할 수 있다.
[OSEN=최규한 기자] 마에다 겐타. /dreamer@osen.co.krLA타임스는 ‘다저스는 29일까지 3개 도시에서 10일간 원정 8경기를 치르지만 3번의 휴일이 있어 5선발이 필요없다. 리치 힐, 워커 뷸러, 류현진이 신시내티전에 나서고, 클레이튼 커쇼가 탬파베이 첫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에다는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마에다는 지난 2017년 5월12일에도 비슷한 이유로 IL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엉덩이 부상으로 IL에서 해제된 류현진이 돌아오자 마에다가 허벅지 근육통으로 등재됐다. 선발 6명으로 포화상태였던 다저스가 부상 선수들을 관리하며 로테이션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마에다를 10일짜리 IL로 보낸 것이었다.
지난 2016년 1월 다저스와 8년 보장 25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옵션이 무려 8120만 달러로 배보다 배꼽이 큰 계약을 했다. 개막 로스터(15만 달러), 선발 경기수(최대 650만 달러), 투구 이닝(최대 350만 달러) 조건이 포함됐다. 90이닝부터 190이닝까지 10이닝만 25만 달러, 200이닝 달성시 75만 달러를 받는다.
옵션 충족을 위해선 더 많은 경기에 나서 이닝을 소화해야 하지만 이번 IL행으로 제동이 걸렸다. 보장액이 적은 옵션 계약의 비애다. 올 시즌 마에다는 9경기 모두 선발등판, 팀 내에서 류현진(52⅓) 다음으로 많은 51⅓이닝을 던지며 5승2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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