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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둘째도 ‘안전’…“박지성도 못 들어갑니다






얼마 전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경남 창녕을 찾았다. 제54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에 출전한 영생고를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영생고는 전북 현대 산하 클럽이다. 그런데 박지성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축구장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선수단도 못 만났다. 선수단과 임원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회 운영진은 “대회 초기 일부 학부모가 출입이 불허되자 강하게 항의했다”며 “박지성도 못 들어갔다고 하니 바로 수긍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단, 임원진은 사전에 명단을 제출했다.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서도 냈다. 매일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발열 체크를 하고 출입자 명단에 이름을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학부모가 경기장에 오는 것부터 금지됐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경향신문과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해 창녕축구협회, 창녕군 인사들도 모든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학부모를 위해 비프로11과 함께 모든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개최에 앞서 출전팀으로부터 대회 출전에 대한 학교장 동의서, 코로나19 확인자 발생 시 대회 취소 동의서 등을 받았다. 출입구, 라커룸, 벤치 등에 소독제 등을 배치했고 경기장 곳곳에 방역지침을 알리는 플래카드도 붙였다. 대회 관계자 전원이 마스크를 쓰는 것은 기본이다. 가이드라인은 각 팀에 사전에 배포됐다. 곽태호 대한축구협회 부장은 “지금까지 고교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운영진, 선수단 등 모두 방역지침을 잘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를 이유로 3개 고교가 대회에 불참했다. 교내 일반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안전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을 뿐 선수 감염으로 인한 것은 아니었다.

지난 24일 충북 제천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생겨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을 중단했다. 서울 모클럽 감독, 선수, 학부모 13명이 대회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아버지가 최초 감염자로 알려졌다. 아들은 잠복기에서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클럽은 이미 두 차례 경기를 치렀다. 이 대회에는 전국 50여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하고 있었다.

학부모, 지도자의 안일한 대응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발열 등 증상을 느꼈으면 아들의 대회 참가를 막았어야 했다. 지도자도 발열 증세를 보이는 선수가 나왔다면 격리 조치를 취하고 대회 주최 측에 신속히 알렸어야 했다. 그런데 지도자는 일사병을 이유로 이후 경기를 기권한 뒤 자가 검진 키트로 검사를 받은 후에야 상황을 보고했다. 대회 운영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학부모, 지도자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일이 커졌다. ‘설마’하는 안일함이 다른 선수단, 지자체, 지역 주민에게 큰 피해를 준 꼴이다.

현재 전국에서 열리는 초·중·고·대 대회에는 대부분 학부모 출입이 금지돼 있다. 학부모가 대회 장소로 와서 서로 어울리고 유흥을 즐기다가 선수단과 접촉할 경우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초기에 “우리가 감염원이냐”라고 항의한 학부모도 자녀, 다른 선수를 보호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가 개인적으로 숙소에 와서 선수단에 간식 등을 건네주는 것을 제어할 방법은 없다.

곽태호 부장은 “중학교, 고등학교 선수들은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해 대회 성적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만큼 선수단, 학부모도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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