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안타까운 상황에... "토트넘이 영입해 도와줘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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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에릭센의 현재 몸 상태는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요건에 미달한다"며 "적어도 이번 시즌에는 선수로 뛸 수 없다. 에릭센이 원하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경기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심장 제세동기 삽입(ICD) 수술을 받은 뒤에야 퇴원했다. ICD는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전기 충격을 통해 심장 박동을 되살리는 기계다.
에릭센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혀왔고, 출전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몸 상태도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탈리아 리그 규정상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선수의 출전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인터밀란과 결별은 불가피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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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오는 1월 에릭센을 영입해 그를 도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력 보강 차원의 영입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그를 영입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자는 목소리다.
영국 스퍼스웹은 "인터밀란 발표에 따르면 에릭센은 이탈리아가 아닌 리그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에릭센이 토트넘에서 뛸 당시 훌륭한 선수였던 만큼 그가 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릭센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친정팀 아약스(네덜란드)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달레이 블린트도 제세동기 삽입술을 받은 뒤 네덜란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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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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