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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 불어온 KGC, 두 달여 휴가 마치고 팀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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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이 불어온 KGC가 두 달여의 휴가를 마치고 팀 훈련을 시작했다.

안양 KGC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시즌을 향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양희종, 오세근, 변준형 등 주축 멤버들을 포함한 13명 전원이 첫 번째 훈련부터 함께 했다. 선수들의 표정에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이번 오프시즌 KGC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7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이 데이원으로 떠났고, 김상식 감독이 로 부임했다. 김상식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는 최승태, 조성민 코치가 합류했다.

또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전성현이 은사 김승기 감독을 따라 데이원으로 이적했다. 대신 배병준, 정준원, 김철욱을 영입하며 벤치 자원을 찌웠다.



이날 훈련은 정태오 트레이너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두 달여 만에 훈련이 진행된 만큼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주를 이뤘다. 맨몸 스트레칭, 밴드를 활용한 스트레칭 등 약 1시간 30분가량 훈련이 진행됐다.

김상식 감독은 조성민 코치와 함께 팀 훈련을 지켜봤다. 최승태 코치는 서머리그 관전을 위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조성민 코치는 선수들에게 먼저 장난을 치는 등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습이었다. 김상식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말을 걸며 독려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순서는 슛 훈련이었다. 슛 훈련이 시작되자 조성민 코치가 발 벗고 나섰다. 조성민 코치는 선수들의 슛 폼을 교정해주는 등 조선의 슈터답게 선수들을 지도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슛 연습을 끝으로 KGC의 첫 훈련은 마무리 됐다. KGC는 당분간 안양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국내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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