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KBL 최고의 '앙숙' 이정현-이관희, 그들은 오늘도 뜨거웠다

여전히 뜨거웠던 그들의 관계.

남자프로농구 최고의 '앙숙' 이정현(KCC)과 이관희(LG)가 또 붙었다. 단순한 싸움만 벌인 게 아니었다. 뜨거운 농구 실력까지 과시했다.

전주 KCC와 창원 LG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치렀다. KCC는 송교창 정창영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겹게 1라운드를 마쳤다. LG는 이재도 이관희 등 새 선수들의 호흡 문제를 노출하며 1라운드 최하위로 처졌다. 2라운드 출발선에서 무조건 서로를 밟고 일어서야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바로 KCC 캡틴 이정현과 LG의 새 에이스 이관희의 맞대결이다. 연세대 1년 선후배(이정현이 선배) 사이인 두 사람은 수년 전부터 리그 최고의 앙숙 관계로 유명하다. 만나기만 하면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려 팬들 사이 최고의 이슈 메이커들이 됐다. 두 사람이 유니폼을 갈아입어도, 감정까지 변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필요 이상의 감정 싸움만 벌이는 것 아니나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사실 명성에서는 리그 MVP 출신 이정현을 이관희가 따라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관희가 지난 시즌 LG 이적 후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여줬고 LG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이제는 보수도 더 많이 받는 위용(이관희 6억원, 이정현 4억원)을 과시하게 됐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종료 5분4초가 남은 시점. KCC 공격 상황에서 이관희의 수비를 따돌리던 이정현이 쓰러졌다. 파울 선언. 이에 양팀 선수들이 몰려들었다. 이관희는 이정현이 '헐리웃 액션'을 한 거라는 듯 억울해했다. 전주 KCC 홈팬들은 이관희에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이날은 두 사람을 욕할 수 없었다. 에이스로서의 농구 실력도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부터 뜨거웠다. 두 사람은 마치 짠 듯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쳤다. 이정현은 송교창과 정창영이 빠진 상황에서 내-외곽 득점과 경기 리딩까지 책임졌다. 이관희는 이날 유독 3점 슛감이 좋았다. 던지면 들어갔다. 3점슛 6개를 꽂아넣었다.

사진제공=KBL3쿼터까지 나란히 24득점씩을 기록한 두 사람. 양팀 스코어도 64-62 LG의 단 2점 리드였다. 과연 마지막에 웃은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정현이었다. 치열한 접전 속, KCC가 86대85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둔 것. 유현준(KCC) 정희재(LG) 두 사람의 깜짝 3점쇼로 접전 속 역전에 역전을 주고 받은 양팀.

KCC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김지완의 천금같은 골밑슛으로 86-8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LG 이재도가 하프라인 버저비터를 던졌고, 이 공이 림을 갈랐다. LG 선수단이 뛰어나와 환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경기 종료 후 던진 슛으로 판명이 됐다. 그러자 KCC 선수들이 달려나와 소리쳤다. 두 사람 경쟁만큼, 경기 내용도 명승부였다.

결국 팀이 승리를 거뒀기에 이정현의 판정승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이좋게(?) 26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관희는 아쉬움에 코트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