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리그 재개 시점 모르는게 가장 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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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8 01:29
선수들 스스로 외출, 외박 자제
디우프는 시즌 끝까지 동행한다고 말해
훈련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건강에 더 많은 신경
시즌 마무리 잘해야 다음 계획도 세울 수 있어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선수들은 모두 잘 있습니다. 그러나 리그가 언제 재개될 지 모르니 훈련 계획 짜기가 참 어렵습니다."
도드람 2019~2020 V-리그는 지난 2일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를 중단했다. 무관중 경기, 리그 중단은 한국프로배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감독들이나 선수들 모두 이 같은 일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감독 데뷔 시즌부터 이와 같은 일을 모두 겪은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도 당황스러운 마찬가지다. 이영택 감독은 첫 무관중 경기인 지난 2월 25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정식 감독 데뷔전을 가졌고, 이후 일주일 뒤 리그는 중단됐다.
이영택 감독은 "빨리 사태가 진정됐으면 좋겠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날이 와야 한다. 이번 시즌이 무사히 마무리되어야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선수들의 동요와 불안감은 없었을까. 이 감독은 "리그 중단되기 전에 걱정이 많았다. TV에 코로나19 소식만 나와도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숙소에 있으면서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예방 수칙을 잘 따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외국인선수 디우프에 대해서도 한 마디 전했다. 최근 프로농구에 이어 프로배구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이탈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삼성화재 산탄젤로가 지난 4일 이탈리아로 떠났고, IBK기업은행 어나이도 팀에 퇴출을 요구했다.
이에 이영택 감독은 "다행이 떠난다거나 동요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코로나19가 심각한 것은 알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 조금 더 심한 감기로 생각 중이다. KOVO 스케줄에 따르겠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 선수단은 리그 중단 이후 숙소에 머물며 체력 회복 훈련 및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에 힘쓰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오지영(발목), 최은지(종아리) 등 자잘한 부상을 가진 선수들은 재활하고 있다. 리그 중단 첫 주에는 선수들 체력을 회복하는 데 신경을 썼다. 볼 훈련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그가 언제 재개될 지 모르니 훈련 강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훈련 시스템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모든 게 애매한 상황이다. "계획 짜기가 참 어렵다. 언제 재개할지 몰라 선수들 컨디션 회복이 어렵다. 운동을 쉬기에도 그렇고, 계속하기에도 참 어려운 상황이다." 이영택 감독의 말이다.
이영택 감독은 현재 강도 높은 훈련보다는 선수들의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외출-외박 자제는 물론이고 기침 한 번 하는 것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기침 한 번 하는 것이나 잠깐 편의점을 가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은 '무조건'이라고 말한다"라며 "선수들도 스스로 외출, 외박을 자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숙소에만 있어야 하니 지루한 부분이 있겠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숙소가 낫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 힘든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걱정이 많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돼 팬들과 경기장에 만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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