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다롄행 유력했던 함식, 나폴리는 '일시 중단' 선언

최강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다롄 이팡행이 유력했던 마렉 함식(32, 나폴리)의 이적이 돌연 중단됐다. 지난 2007년 나폴리에 입단한 이후 오랜 기간 한자리를 지켜온 함식은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앞두고 중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다수의 팀들이 함식 영입에 관심을 표했지만, 다롄 이팡이 함식의 영입을 위해 1,500만 유로(약 192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막대한 연봉을 약속한 것이다. '디 마르지오' 등 다수의 이탈리아 현지 언론도 함식의 다롄 이팡 이적을 기정사실로 보도했다. 그러나 나폴리 구단이 돌연 이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적료 지불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함식의 중국 이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합의된 이적료를 지불하는 방식이 기존에 약속했던 방식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함식의 중국행에 제동이 걸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이적시장은 2월 28일까지 열려있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만, 함식의 이적이 마무리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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