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왕웨이중, 한국 복귀 제안도 있었다"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대만 선수로는 최초로 KBO리그에서 활동했던 좌완투수 왕웨이중(27‧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9일(한국시간) 왕웨이중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해 NC에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던 왕웨이중은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현재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되어 훈련하고 있다.
왕웨이중은 한국에 오기 전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에 등판한 기록도 갖고 있다. 당시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는데, 올해 빅리그로 올라오면 아메리칸리그도 경험하게 된다.
지난해 한국에서 왕웨이중의 투구를 지켜보기도 했던 오클랜드의 특별 보좌역 스티브 샤프는 "우리는 왕웨이중이 (미국에서)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있어야 할 곳에 있다. 지난해 닉 마티니나 라몬 로레아노가 그랬듯 이곳은 또 다른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만 28세에 빅리그 첫 시즌을 보낸 마티니는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55경기에 나와 타율 0.296, 1홈런 19타점을 올렸다. 48경기에 나섰던 로레아노도 타율 0.288, 5홈런 19타점 7도루로 나쁘지 않은 첫 시즌을 보냈다.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다. 왕웨이중은 "필드 위에서의 일은 전체적으로 좋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나머지 것들은 도전이 필요한 일들"이라며 어려움도 없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
대표적인 것이 언어다. 왕웨이중은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는 수준은 아니다.
이에 대해 왕웨이중은 "가끔 외로워질 때가 있다. 이야기할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는 건 좋은 것이다. 하지만 난 영어공부를 좀 더 해야 한다"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영어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것도 인정했다.
물론 동료들은 왕웨이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제리 블레빈스는 중국어로 인사를 건네기도 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가벼운 사타구니 부상이 있었을 때도 동료들이 괜찮은지 확인했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한편 이 매체는 왕웨이중이 한국으로 다시 갈 수도 있는 오퍼를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리고 일본행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좀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포기하고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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