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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다른 KT 외인선발 듀오, 목표는 "켈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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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알칸타라(왼쪽)와 윌리엄 쿠에바스(오른쪽)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KT 스프링캠프에서 위밍업으로 몸을 풀고 있다. | KT 위즈 제공


[애리조나=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외국인 선발투수 듀오의 동반활약은 필수다. KT처럼 매시즌 마운드로 인해 고개를 숙였던 팀은 특히 그렇다. 지난해 KBO리그 경험자인 더스틴 니퍼트, 라이언 피어밴드를 영입한 것과 반대의 노선을 선택한 게 적중한다면 포스트시즌 경쟁도 불가능하지 않다.

2019시즌 KT 청사진의 밑그림은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27)와 윌리엄 쿠에바스(29)그리고 이대은(30)이 선발진의 기둥이 되는 것이다. 셋이 풀타임을 뛰며 꾸준히 이닝을 소화하고 승리를 따낸다면 KT 마운드는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알칸타라와 쿠에바스 또한 자신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인지했다. 둘다 SK에서 수년 동안 에이스로 군림하다 메이저리그(ML) 진출까지 성공한 메릴 켈리를 목표로 삼았다.

알칸타라와 쿠에바스 모두 우완투수지만 스타일은 정반대다. 알칸타라는 평균구속이 150㎞가 넘고 최고구속은 157㎞에 달하는 파이어볼러다. 반면 쿠에바스는 직구,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다섯 가지 구종을 능수능란하게 던지는 기교파다. 직구 평균구속도 145㎞로 KBO리그 기준에선 떨어지지 않지만 힘보다는 타이밍으로 타자를 돌려세운다. 11일(한국시간) 알칸타라와 쿠에바스가 나란히 불펜피칭에 임한 가운데 이순철, 이승엽 해설위원은 알칸타라의 투구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이순철 위원은 “스프링캠프부터 이렇게 빠른 공을 던진다니 믿기지 않는다. 직구는 정말 좋다”고 기대했다. 쿠에바스를 향한 기대치도 높다. KT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의 불펜피칭을 보면서 “변화구의 각이나 움직임이 뛰어나다”라며 쿠에바스의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쿠에바스의 공을 받은 포수에게도 틈틈이 무슨 공을 주문했는지 물으면서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흥미롭게도 둘 다 한국행에 앞서 같은 선수에게 조언을 들었다. 알칸타라와 쿠에바스는 “펠릭스 듀브론트를 통해 한국야구가 어떤지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알칸타라는 “지금 당장 내 목표는 다음해 이 시기에도 KT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이다. 매년 재계약을 목표로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KT의 장수 외국인투수가 되기를 바랐다. 이어 그는 “직구가 내 트레이드 마크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던진다. 직구가 잘 들어가는 날에는 체인지업도 효과가 크다. 불펜피칭에선 직구가 원하는 코스에 잘 들어갔다. 계획한대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들어냈다.

KT 윌리엄 쿠에바스 | KT 위즈 제공

쿠에바스는 보다 뚜렷하게 자신의 투구 성향과 목표점을 밝혔다. 그는 “긴이닝을 효과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투구패턴이 필요하다. 가령 7이닝을 목표로 가정할 때 나는 타자와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상대할 때마다 볼배합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다. 특정 구종을 선호하지 않고 상대와 상황에 맞춰 구종을 선택하는 편이다. 이게 내가 다섯가지 구종을 던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까지 SK에서 뛴 켈리가 애리조나와 2년 6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은 것을 잘 안다. 켈리와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켈리가 큰 동기부여가 된다. 켈리처럼 KBO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빅리그 보장 계약을 따내고 싶다”고 밝혔다. 켈리는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4년 동안 SK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한 번도 빅리그 마운드를 밟아보지 못한 마이너리거였으나 KBO리그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ML로 역수출됐다. 켈리를 영입한 애리조나는 켈리에게 2019시즌 선발진 한 자리를 맡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물론 알칸타라와 쿠에바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물음표다. 아직 캠프 초반인 만큼 한 차례도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시즌 중반까지는 봐야 외국인투수의 기량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KT 구단 관계자는 “알칸타라와 쿠에바스의 경우 다른 구단 리스트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몇 년 전 외국인선수 영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움직이는 데이브 디프리타스 스카우트를 고용했는데 둘 다 데이브 스카우트가 추천한 투수”라며 “2017시즌 중 데이브 스카우트가 우리에게 로하스를 추전했었다. 당시만 해도 데이브 스카우트의 결정에 확신을 갖지 못했는데 보다시피 로하스 영입은 최상의 결과가 됐다. 알칸타라와 구에바스 모두 로하스처럼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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