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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도 체감도 제각각, 논란의 불씨 남아있는 공인구

마법사 0 618 0 0


SK 김광현 | SK 와이번스 제공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던 예상이 빗나갔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한지 겨우 보름 남짓이라 본격적인 실전을 해봐야 더 상세한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타고투저 현상을 줄일 방법 중 하나로 꺼내든 ‘공인구 변화’ 얘기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캠프를 치르고 있는 KIA와 한화는 이미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주니치 등과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 투수들은 KBO 공인구로, 일본 투수들은 자국리그 공인구로 각각 투구했다. 결과는 3전패였고, 무더기 홈런을 맞았다. 투타 모두 정상 밸런스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도 공인구 변화가 타고투저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초반 결과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KT 타자들은 블라인드 테스트 형태로 공인구를 타격했다. 약식 청백전 형태로도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히팅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는 까마득하게 날아가는 만루홈런을 폭발했다. 반발계수가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비거리 130m짜리 타구가 125m로 줄었다고 해서 홈런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거포들에게는 큰 의미 없을 것이라는 코칭스태프의 예상이 오히려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다.
 

두산 마무리 함덕주가 지난 10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하며 웃고 있다. 제공 | 두산 베어스

직접 바뀐 공인구를 던진 투수들의 소감도 제각각이다. 두산 유희관은 “변화구가 손에 잘 걸리는 느낌이다. 패스트볼 구속이 느린 나에게는 오히려 또다른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반겼다. 공 둘레가 1㎜가량 커졌고 무게도 0.5~1g 가량 늘었지만 실밥이 더 크고 낮게 형성 돼 커브나 체인지업 등 브레이킹 볼에 용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하이 패스트볼과 대비되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적극 구사하는 것도 공인구의 특성과 일맥상통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KIA 임기영은 “오히려 변화구가 덜 채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는 잠수함 투수 입장에서는 약간 크고 밋밋한 새 공인구가 맞지 않는다는 의미다. 같은 잠수함 투수인 SK 박종훈도 “실밥이 달라 불편하다”며 투구에 영향을 준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제품의 균일성도 아직은 물음표다. 한화 정우람은 “공 마다 실밥 간격이 다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크기와 무게에 미세한 변화가 생겼으니 예민한 투수들은 자기 손에 맞는 공을 골라내기에 이 전보다 더 큰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KT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타격 훈련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 KT 위즈 제공

투구 뿐만 아니라 공인구의 낯선 감각까지 적응해야 하는 투수들은 스프링캠프가 곤혹스러울 수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먼저 저반발 공인구를 도입해 충분히 실효성을 평가하고 1군으로 확대하는 등 유예기간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너무 성급하게 공인구 변화를 추진해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공이 크거나 미끄럽다고 판단하면 투수는 필요 이상으로 손가락에 힘을 줄 수밖에 없다. 손목, 팔꿈치, 어깨 순으로 무리가 따르고 결과적으로는 부상 위험에 노출된다. 가뜩이나 제구력이 떨어지는 투수 수준을 고려하면 급진적이고 성급한 변화로 리그의 질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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