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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신 타격왕' 김선빈, 키다리 아저씨가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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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미국 소설가 진 웹스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진 '키다리 아저씨'는 제루샤 애벗이라는 고아 소녀가 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한 뒤 꿋꿋하게 자신의 원하는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최단신 타격왕 출신 김선빈(KIA)이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그는 미혼한부모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사단법인 그루맘에 분유 100캔을 기부했다.

김선빈은 "김미경 이사장께서 미혼한부모를 위한 자존감 강의 등 좋은 활동을 많이 하시는 걸 눈여겨 봐왔다. 미혼한부모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그루맘에 분유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의 첫 생일을 맞아 기부를 하려고 보니 미혼한부모의 아기들도 우리 아들처럼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선빈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위기가정아동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그는 향후 굿네이버스 활동에도 참가할 의사를 내비쳤다.

돈을 버는 건 기술이고 잘 쓰는 건 예술이다. 좋은 예술 작품이 영원히 남듯 돈을 좋은 데 사용한다면 그 돈의 가치는 계속 남게 된다. 김선빈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는 추위마저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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