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경질 소식 접한 과르디올라, "이해 못하겠다"

맨체스터 시티(맨티시)의 펩 과르디올라(48) 감독이 AS모나코에서 경질된 티에리 앙리(42)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2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앙리 감독의 경질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축구계에서 예외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벌이지기도 한다”라며 앙리 감독의 경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앙리 감독은 지난 25일 모나코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해 10월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20경기에서 5승 거둔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해갈 수 없었다.

당초 앙리의 감독 부임에 거는 기대는 컸다. 방송을 통해 정확한 분석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벨기에 A대표팀의 코치로 지도자 변신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앙리 감독의 경질 소식이 너무 슬프다. 나는 그를 높게 평가했다. 그를 굉장히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모나코가 앙리의 경질을 결정할 때 나는 모나코에 없었다.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다”라며 모나코 측의 선택을 존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앙리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앙리 감독은 모나코 부임 당시 롤모델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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