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 손흥민 "도르트문트와의 대결 설렌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양봉업자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다시하게 되어 놀랍다. 조별리그에서 16강으로 오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기억하고 있다"며 "이런 수준에서는 항상 어려운 경기들을 치러야 한다. 상대팀에 신경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스스로를 믿고 있고 팀 동료들을 믿는다. 나는 준비됐고 우리는 준비됐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동안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9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리며 천적으로 활약했다. 자신이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도르트문트는 독일 최고의 팀 중 하나고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다. 그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나에게는 특별한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 영광이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같은 빅클럽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전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동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에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시즌 두차례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모두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한시즌 만에 도르트문트와 재대결을 치르게 된 손흥민은 "축구는 빨리 변화한다. 지난시즌 조별리그에서 만난 도르트문트는 훌륭했다. 그들은 발전했고 지난시즌보다 더 좋아졌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도르트문트와 경기하는 것이 매우 설렌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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