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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6승-추 17홈런' 美 예상, 2019 코리안리거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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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추신수, 강정호(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기록 예측프로그램 ‘ZIPS'를 활용해 2019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분석했다. 동시에 코리안리거들의 2019시즌 활약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그램의 보수적 특성상 대부분의 선수가 지난 시즌에 비해 성적이 하락한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ZIPS가 예상한 한국인 선수들의 2019시즌 성적을 살펴봤다. 
 
 
 
 
류현진(31, LA 다저스)
2018년 성적 : 15경기 82.1이닝 7승 3패 ERA 1.97 fWAR 2.0
2019년 예상 : 17경기 88이닝 6승 5패 ERA 3.89 fWAR 1.2
 
부상 경력이 크게 반영됐다. 규정이닝을 소화했던 시즌은 데뷔 시즌인 2013년(192이닝)밖에 없다. 지난 4년의 성적을 반영하는 ZIPS 특성상 류현진은 비교적 큰 손해를 봤다. 류현진은 2015년부터 2시즌 동안 어깨 부상으로 1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결국 건강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건강했을 때 류현진은 난공불락이었다. 사타구니 부상 복귀 후 성적은 4승 3패 평균자책 1.88로 리그 수준급이었다. 류현진 역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하며 올해 목표를 20승으로 잡았다.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
2018시즌 성적 : 73경기 68.1이닝 6승 3패 ERA 2.63 fWAR 1.2
2019시즌 예상 : 64경기 58이닝 5승 3패 ERA 4.03 fWAR 0.8
 
지난해 오승환의 패스트볼-슬라이더 조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그리고 오승환은 2018시즌 시작 전 ZIPS가 예상했던 60경기 평균자책 3.39 fWAR 1.1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내년에도 구위가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오승환은 올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풀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에 ZIPS는 올해 오승환의 평균자책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셋업맨을 맡았던 애덤 오타비노가 뉴욕 양키스로 떠나면서 오승환은 스캇 오버그와 함께 부담이 늘어난 선수 중 하나다. 만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도 걸림돌이다.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
2018시즌 성적 : 146경기 타율 .264 21홈런 62타점 OPS .810 fWAR 2.4
2019시즌 예상 : 123경기 타율 .250 17홈런 55타점 OPS .764 fWAR 1.1
 
시즌 중 만 37세가 되는 추신수에게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 ZIPS 창시자 댄 짐브로스키는 “구단의 의지와는 별개로 지난해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지 못한 건 다소 의외”라고 평했다.
 
하지만 지난해 추신수는 fWAR 0.4를 예상한 ZIPS를 비웃는 성적을 냈다.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선보이며 fWAR 2.4를 기록한 것. 애드리안 벨트레의 은퇴로 가중된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8시즌 성적 : 3경기 6타수 2안타
2019시즌 예상 : 99경기 타율 .250 13홈런 48타점 OPS .759 fWAR 1.9
 
지난 두 시즌 음주운전 파문으로 인한 공백이 컸다. 팬그래프닷컴은 강정호를 케빈 크라머와 함께 “피츠버그의 부상 선수의 공백을 메울 내야수”로 평가했다. ZIPS가 예상한 피츠버그 주전 3루수는 콜린 모란이다.
 
도합 fWAR 5.8을 기록한 2015~2016시즌 활약을 재연해야 한다.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강정호는 2016년 정강이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최지만(27, 탬파베이 레이스)
2018시즌 성적 : 61경기 타율 .263 10홈런 32타점 OPS .863 fWAR 1.1
2019시즌 예상 : 113경기 타율 .233 13홈런 46타점 OPS .732 fWAR 0.7
 
ZIPS는 최지만의 지난해 OPS .863이 다소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플래툰 출전으로 인해 관리받은 기록이라는 것이 이유. 최지만은 지난해 우투수를 상대로 196타석을 들어선 데 비해 좌투수를 상대로는 25타석 상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얀디 디아즈와 나다니엘 로우가 1루 자리를 꿰차면 최지만은 아비사일 가르시아와 함께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타구질 향상으로 보여준 가능성을 올 시즌 성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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