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이 부족한 게 뭔데?...첼시가 경질을 결정한 '5가지' 이유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이유가 밝혀졌다.

첼시가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린 구단의 모든 사람들을 대표해 첼시와 함께한 동안 투헬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구단의 새 소유주는 지금이 환기를 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감독이 임명될 때까지 더 이상의 소식은 없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충격적인 결정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에 부임했다. 당시 첼시는 저조한 성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지만 투헬 감독과 함께 날아올랐다. 부임 5개월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따냈고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6명의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3개의 트로피를 다낸 감독은 투헬 감독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결과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프리 시즌에서도 4경기 2승 2패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샬롯과의 경기에선 승부차기에서 패했고 아스널에는 0-4 완패를 당했다. 불안했던 분위기는 정규 시즌에서도 이어졌다. 첼시는 현재 리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위치했다. 특히 지난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위기론이 떠올랐다.

현지에서도 첼시의 결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대부분 충격적이라는 결정이라며 이 소식을 조명했다. 팬들은 첼시가 투헬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궁금해 했다.

그리고 이내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투헬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공개했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 역시 이 소식을 전했다. 그가 요약한 바에 따르면, 경질을 결정한 이유는 총 5가지였다.

우선 결과와 퍼포먼스는 경질의 이유가 되지 않았다. 맷 로 기자는 비난받을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결국 원인은 4가지였다. 프리 시즌 투어 이후 텐션과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들었다. 선수들이 감독의 결정에 행복하지 않았다. 장기적인 감독을 선임할 필요를 느꼈다. 새로운 문화를 주입할 필요를 느꼈다. 위 4가지가 맷 로 기자가 요약한 경질을 결정한 이유다.

쉽게 와닿진 않는다. 텐션과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들고, 선수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부분은 팀 내 관계자가 아닌 이상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나머지 2개의 이유도 이해하긴 힘들다. 투헬 감독이 장기적인 감독이 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이며 그들이 원하는 새로운 문화가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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