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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우려 "손흥민 복귀, 포체티노에 큰 힘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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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뼈아픈 결과지만, 토트넘 홋스퍼로서는 희소식이다. 한국의 아시안컵 탈락이 그것이다. 이에 손흥민이 조금 더 일찍 토트넘으로 돌아가게 됐다. 하지만 '체력'이 문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체력이 바닥났다'고 했다.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복귀는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려도 된다"고 전했다. 한국은 25일 카타르와 치른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의 충격패를 당했다. 수없이 공격했지만, 결과가 없었다. 반대로 한 번의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기에 더 뼈아픈 결과였다. 그렇게 한국의 아시안컵이 끝났고, 손흥민의 아시안컵도 마무리됐다. 이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간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체력은 걱정이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뛰었고, 리그 복귀 후 다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이후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A매치를 위해 또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거의 모든 경기에 투입했다.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쓸 수 있을 만큼 쓴 것이다.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도 손흥민이 오자마자 바로 경기에 냈다. 빡빡하기 그지없는 일정. 뛰어도 너무 많이 뛰었다. 자연스럽게 경기력도 떨어졌다. 괜찮다고 했던 손흥민이지만, 카타르전 패배 후 "완전하게 준비하지 못했다. 체력이 소진됐다.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실망을 줘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어쨌든 결정은 났다. 다시 토트넘으로 간다. 토트넘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이다. 쉴 틈 없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돌고 돌아 문제는 체력이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부상으로 3월까지 뛰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돌아온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큰 힘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남긴 말은 신경이 쓰인다"라고 짚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A매치는 건너뛰었다. 러시아-영국-인도네시아-영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보냈기에 한 호흡 쉬어갔다. 이것이 약이 됐다. 체력을 충전한 손흥민은 12월 펄펄 날며 팀을 이끌었다. 이번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문제는 토트넘의 현 상황이다.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손흥민을 쉬게 할 여유가 없다. 토트넘도 포체티노 감독도, 나아가 손흥민까지 고민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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