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수도 불펜행, 살벌한 LAD 선발 생존 경쟁
[OSEN=이상학 기자] 올스타 투수도 불펜으로 향한다. 매년 그랬던 것처럼 LA 다저스 선발투수 자원은 차고 넘친다. 올해도 살벌한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를 근거로 다저스 선발진을 짚었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 겐타에 대해 “5명의 선발투수 중 하나로 본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지난 2시즌 동안 팀 사정에 따라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마에다를 5선발로 언급한 MLB.com은 ‘모든 사람이 건강하다고 가정할 때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류현진, 리치 힐이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을 차지할 것이다’며 ‘지난해 올스타였던 로스 스트리플링과 훌리오 유리아스는 봄에 불펜을 맡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 ‘LA타임스’도 ‘커쇼, 뷸러, 류현진, 힐은 다저스 선발진에서 상위 4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스 우드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5선발 자리에는 마에다와 스트리플링이 있다. 다저스 관계자들은 비시즌 마에다를 선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며 스트리플링의 불펜행에 무게를 실었다.
로버츠 감독은 “스트리플링은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다. 우린 그가 선발투수를 하고 싶은 욕망을 안다”며 “지금부터 개막전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7~9명의 선수들로 선발진을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현재로선 5선발 구상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기존 5인 선발 중에서 부상자 발생하지 않는 한 스트리플링이 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낮다. 여기에 유망주 어깨 수술 후 특별 관리받고 있는 유리아스와 케일럽 퍼거슨까지 선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1년 전 올스타 투수 스트리플링의 입지가 눈에 띄게 좁아졌다.
지난 2016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우완 투수 스트리플링은 주로 불펜에서 던져왔다. 지난해 커쇼, 류현진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5월부터 선발 보직을 맡았다. 전반기 25경기(14선발) 8승2패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출됐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 후반기 8경기(7선발) 4패 평균자책점 6.41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탈락했다. 올스타 감격이 엊그제 같지만, 정글 같은 다저스 선발 경쟁이 만만치 않다. '3선발'로 입지가 확고한 류현진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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