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엠비드에 리차드슨까지..' PHI 덮친 부상 악령

[루키=이학철 기자] 필라델피아가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후반기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37승 24패의 성적으로 동부 6위에 머물러 있다. 당초 밀워키와 동부 우승을 놓고 다툴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거기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필라델피아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요소는 바로 부상이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팀의 원투펀치라 할 수 있는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허리 통증으로 후반기 첫 경기였던 브루클린 원정에 결장했던 시몬스는 이어진 밀워키전에 복귀했으나 5분 만에 통증이 재발했다. 이후 시몬스는 현재까지 결장을 이어오고 있다.

시몬스의 부상 후 펼쳐진 애틀랜타전에서 49점을 퍼부으며 고군분투한 엠비드 역시 이어진 클리블랜드전 도중 어깨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검진 결과 어깨 염좌 판정을 받은 엠비드는 최소 1주일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

이처럼 두 주축이 빠진 가운데 또 다른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 주인공은 조쉬 리차드슨. 2일 클리퍼스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리차드슨은 뇌진탕 판정을 받으며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결론적으로 필라델피아는 주전 3명이 빠진 채 당분간 경기에 나서야 한다. 당장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로 이어지는 원정 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9승 22패로 부진한 필라델피아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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