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이후 펼쳐질 여자부 신인왕 ‘3파전’
이다현이 지난 2월 9일 도로공사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왕 레이스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신인왕 후보로 이다현(현대건설), 박현주(흥국생명), 권민지(GS칼텍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시즌 초 두각을 드러냈던 이다현이 주춤한 사이 박현주가 이름을 올렸고, 권민지도 추격을 시작했다. 뜨거운 레이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V리그가 지난 2일부터 임시 중단되면서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리그가 재개되면 다시 한 번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다현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시즌 초반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정지윤과 번갈아 기용되며 중앙에서 큰 힘을 보탰다. 빠른 속공과 효율적인 블로킹으로 출전 기회를 보장받으며 현대건설의 신형 엔진으로 급부상했다.
이다현은 올 시즌 26경기 출장해 71득점(공격성공률 41.35%), 블로킹은 세트당 0.3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기 양효진과 정지윤 두 센터의 맹활약으로 인해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밀려난 모양새다.
박현주가 지난 2월 26일 현대건설전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서브를 넣고 있다.[사진=KOVO]
현재 신인왕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박현주다. 후보 중 성적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됐던 박현주는 날카롭고 무서운 왼손 서브를 장기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올 시즌 25경기 82세트에 출전해 103득점(27서브에이스, 4블로킹), 세트평균 디그 1.23개, 리시브효율 16.56%를 기록 중이다.
박현주는 소속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4, 5라운드 전 경기 출장했으며, 지난달 16일 도로공사전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인 14득점을 올려 흥국생명의 7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이재영의 복귀 후 출장 시간이 다소 줄었지만 원포인트 서버로 중요한 순간마다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6일 현대건설전에서 서브로만 5득점을 수확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권민지가 지난달 2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후발 추격 주자로 나선 권민지는 올 시즌 레프트와 센터를 오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23일 현대건설전에서 문명화 대신 기용된 권민지는 센터로 첫 풀세트를 치렀다. 상대 팀 센터들을 집중 마크하며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득점 올리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최근 기세가 좋았던 권민지 입장에선 최근 리그 중단이 아쉬울 따름이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권민지를 계속 활용해 감각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6라운드 향후 성과에 따라 신인왕 자리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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