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손흥민 등 토트넘 멤버들, 맨유 황금세대와 비슷한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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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11:49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 대해 맨유 ‘클래스 오브 92’와 비교
[골닷컴] 윤민수 기자 = 아스널의 전 감독 아르센 벵거가 토트넘 선수들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서 손흥민, 얀 베르통언, 요렌테의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beIN 스포츠’ 방송 패널로 출연한 벵거는 경기 후 토트넘을 평가하며 “아직 잠재력을 다 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축이 되어 팀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 알리, 케인 등 선수들에 대해 “현재 토트넘 스쿼드의 젊은 선수들은 맨유의 긱스, 스콜스, 네빌, 베컴 시절 클래스 오브 92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했다.
‘클래스 오브 92’는 1992년 맨유 유스팀에서 유스컵 우승을 거둔 뒤 1군에서 활약하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멤버들을 지칭한다.
벵거는 “토트넘도 그들과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결정적인 순간에서 성숙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우승컵을 위해선 2-3년 내에 성숙함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것을 증명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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