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1월 이적시장, 1년 전보다 '3644억' 줄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2019년 1월은 최근 중 가장 추웠다.  1월 31일(한국시간)을 기점으로 2018/2019시즌 EPL 1월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딜라이트'의 축구금융전문가에 따르면, EPL 20개 클럽이 이 기간 동안 지출한 금액은 1억 8천만 파운드(약 2,624억원)로 기록됐다.  지난해 대비 큰 폭 하락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EPL 1월 이적시장 지출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만 해도 4억 3천만 파운드(약 6,268억원)을 썼다"고 전했다. 1년 전에 비해 무려 2억 5천만 파운드(약 3,644억원)가 줄은 셈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손이 컸던 팀은 첼시였다. 전체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5천 5백만 파운드(약 802억원)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영입하는데 지불했다. 지난해에는 리버풀이 버질 판 다이크 영입에 7천 5백만 파운드(약 1,093억원)을 썼다.  2012년 이후 첫 하락세다. EPL은 2011년 1월 이적시장에서 2억 2천 5백만 파운드(약 3,280억원)를 지출한 뒤, 다음해 6천만 파운드(약 875억원)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는 꾸준한 상승세였다. '딜로이트'의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담당 팀 브릿지도 "EPL 클럽들의 1월 이적시장 지출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악화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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