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메시' 콩푸엉 인천 상륙, K리그 적응에도 자신감
입단식에 참가한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콩 푸엉, 이영진 수석코치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송도)=윤승재 기자]
'베트남 메시' 콩 푸엉이 한국 무대 적응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콩 푸엉은 14일 오전 인천의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입단식을 갖고 인천유나이티드에 공식 입단했다.
콩 푸엉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의 핵심 멤버였으며, 베트남의 오랜 숙원이었던 AFF 스즈키컵 우승도 일궈냈다. 2019 AFC 아시안컵에서도 골맛을 보며 자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콩 푸엉은 소속팀 호앙아인잘라이(HAGL)로부터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로 임대 영입됐다.
이날 입단식에서 콩 푸엉은 "아주 훌륭한 축구단인 인천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지만 앞으로 인천의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서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라면서 "베트남 선수로서 베트남 축구를 한국에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적응력이 관건이다. 콩 푸엉의 '절친' 쯔엉도 2016년 많은 기대 속에 K리그(인천-강원)에 입성했지만 부상에 적응 문제까지 겹치며 두 시즌 동안 리그 6경기 출장에 그쳤다. K리그 두 번째 베트남 선수인 콩 푸엉이 쯔엉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콩 푸엉은 자신감이 넘쳤다. 콩 푸엉은 적응 문제에 대한 질문에 "해외에서 운동을 많이 해왔다. 더 노력하겠지만 문제는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K리그 적응에 대해 박항서 감독과 쯔엉에게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피지컬적인 열세에 대해서도 콩 푸엉은 "한국 선수들은 키가 큰 만큼 뒷공간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거친 수비에 대비해 더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이 뛸 것이다. 부딪히는 걸 꺼리지 않고 더 강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스승' 박항서 감독 역시 콩 푸엉의 적응이 관건이라 강조하면서도 그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는 등번호 10번(에이스)을 달았지만 한국에서는 23번을 달고 뛴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며 "하지만 정신력이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본인이 잘 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제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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