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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결국 첼시와 결별 준비…로마행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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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사리(60) 감독과 첼시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여름 안토니오 콘테(49)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사리 감독의 지도력은 첼시를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가 2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50점(15승 5무 6패)으로 6위에 그치고 있다.

부임과 동시에 조르지뉴(28), 케파 아리사발라가(25), 마테오 코바시치(25)와 같이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결코 만족할 만 한 성적이 아니다.

내부에서 잡음까지 발생하고 있다. 첼시 신입생 중 한 명이 이적을 후회한다고 털어 놓았을 뿐 아니라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리 감독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AS로마가 사리 감독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첼시는 우승에 실패한 감독을 절대 기다려주지 않는다. 과거 첼시에 코치직을 역임했던 폴 클레멘트(47)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첼시는 사리 감독의 부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경질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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