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무산 "상황 탓하고 싶지 않아"
‘암벽 여제’ 김자인(32)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됐다.
대한산악연맹은 4일 “코로나19 사태로 4월 아시아국가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어느 국가에서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4월 개최 예정이던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티켓이 남녀 1장씩 걸려있었다.
김자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도쿄올림픽행 마지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대회가 무산되면서 IFSC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선수 중 최상위 차점자인 서채현(여자부)에게 올림픽행 티켓을 부여했다.
남자부 출전권은 천종원에게 주어졌다.
김자인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 무산 소식을 전했다.
김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었던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취소되었고 올해 저의 올림픽 도전은 시작도 해보기 전에 끝나고 말았다”고 말했다.
김자인은 “너무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마지막 기회를 위해 다시 한번 모든 걸 걸어보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조차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 많이 당황스럽고 상실감도 크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어떤 걸 탓하고 싶지는 않다”며 “한국에서 마지막 올림픽 티켓 두 장 모두를 딴 것은 정말 좋은 일이고, 종원이와 채현이에게 너무나도 축하할 일이기에 도전의 걸음을 멈추어야 하는 나머지 선수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자인은 “아직까지도 앞으로 내가 어떤 행보를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열심히 훈련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화이팅 #힘내라대한민국 #나도힘내자”는 해시태그를 적었다.
아울러 김자인은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사회복지관협회·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대한적십자사에 각 100만원씩을 기부한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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