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 “벌크업 Stop! 살 뺐습니다”
KT의 주전 3루수 황재균. 한국 프로야구 벌크업(Bulk-Up: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과 함께 체중을 늘려 체격을 키우는 것) 선수의 대명사 중 한 명이다. 야구 선수들은 주로 파워와 장타를 키우기 위해 벌크업을 한다.
신장 189cm인 '날씬이' 삼성 외야수 구자욱도 지난 비활동 기간 내내 몸을 키워 체중을 10kg 이상 늘려 90kg 안팎으로 만들었다.
황재균, 좋아하던 벌크업과 이별
KT의 전지훈련 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황재균은 지난해보다 몸이 확연히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신장 183cm인 황재균은 "체중을 102kg에서 94kg까지 뺐다. 지금까지는 벌크업을 해서 타격을 했다면, 이제는 체중을 빼서 순발력과 장타력을 모두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파워로만 타격하는 게 아니라 배트 스피드를 앞세워 홈런 등 장타력을 키우겠다는 뜻이다. 또 핫코너인 3루 수비에서도 민첩성을 높이겠다는 의중이다.
"KT 첫해인 작년은 아쉬웠다."
황재균은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후 국내로 돌아왔다. 이어 KT와 4년 총액 88억 원에 계약했다. 황재균은 그러나 입단 첫해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타율 2할 9푼 6리에 홈런 25개, 88타점을 기록했다. 참고로 황재균은 2016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 최고 성적을 냈다. 타율 3할 3푼 5리에 홈런 27개, 113타점.
황재균은 "지난해 KT에 와서 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저와 팬들 모두 만족하는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든든한 6번 역할 기대
투산 캠프에서 만난 KT의 이강철 감독은 클린업 트리오에 '3번 강백호-4번 로하스-5번 유한준'을 배치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리고 황재균을 6번에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황재균이 지난해보다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중심 타선을 받치는 든든한 6번 타자로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바뀐 새 공인구, 문제 안 돼"
황재균은 "바뀌어봐야 크게 차이 날 것 같지 않다. 실전에서 쳐보면 알 텐데 지난해와 비슷할 것 같다. 투수들한테도 어떠냐고 물어보지 않았다"며 반발력이 낮아진 새 공인구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황재균은 "지난해는 KT로 이적한 첫해였기 때문에 팀 분위기를 익히는 스프링 캠프였다면, 올해는 고참으로 온 캠프"라며 솔선수범하겠다고 훈련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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