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원희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AFPBBNews=뉴스1잉글랜드 토트넘이 많은 돈을 쓸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공격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팀 유망주 트로이 패럿(18)만 바라보는 모습이다.

5일(한국시간)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90min에 따르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58) 회장은 패럿의 성장이 클럽의 재정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아일랜드 출신의 공격수 패럿은 18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레비도 이 부분을 기대하는 것이다.

다만 패럿이 성장하기 위해선 출전 시간이 많아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등이 장기부상을 당해 공격진 운영이 쉽지 않다. 여기에 케인이 팀 성적 부진에 실망을 느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토트넘은 추가 영입 보다는 패럿에게 기회를 주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아직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럿은 이날 열린 노리치시티와 FA컵 16강전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승부차기에서는 네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팀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탈락했다.

트로이 패럿(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올 시즌 패럿은 리그 2경기를 뛰었다. 모두 교체로 나섰고, 출전시간은 총 6분에 그쳤다. 어려운 상황을 딛고 레비 회장의 기대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