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원에 리그 1골'… 英 매체, '최악의 영입' 뉴캐슬 조엘링톤 지목
지난해 여름 600억여원의 이적료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영입된 공격수 조엘링톤. /사진=로이터 |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은 누구일까. 대부분 빅 클럽에서 사례를 찾겠지만 한 영국 매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수를 지목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의 공격수 조엘링톤이 '최근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최악의 영입 사례'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출신의 조엘링톤은 독일의 TSG 호펜하임, 오스트리아 라피드 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뉴캐슬은 지난해 여름 24세의 젊은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구단 역대 최다이적료인 4000만파운드(한화 약 605억원)라는 거액을 지불했다. 뉴캐슬은 구단 레전드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의 등번호 9번까지 조엘링톤에게 내주며 큰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조엘링톤에 대한 기대감은 반년 만에 산산히 무너졌다. 조엘링톤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조엘링톤은 최근 무득점 기록을 33시간44분으로 연장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8경기에 전부 출전했지만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태생적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부상 등으로 인해) 조엘링톤에게 9번 역할을 부여할 수밖에 없다"고 그를 변호했다. 하지만 매체는 "조엘링톤에게 9번을 입힌 건 그에게 '득점원'의 역할을 바랬다는 걸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매체는 다만 조엘링톤이 최악의 영입 사례가 된 데는 선수 본인보다도 구단 수뇌부의 문제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엘링톤을 구단에 추천한 스티브 닉슨 수석 스카우터와 구단에 대한 별다른 관심 없이 이를 승낙한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 구단주에게 조엘링톤 영입을 조언한 리 차니 단장을 이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했다. 브루스 감독에 대해서는 "부임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이를 막을 힘이 없었다"고 변호했다.
하지만 이런 이유들이 선수의 능력 부족을 완전히 가리는 것은 아니다. 매체는 "수비적인 면에서 조엘링톤은 꽤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또 (별다른 부상 없이)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라면서도 "그 외에 중앙 공격수로서 가져야 할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구단은 이런 상황에도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추가적으로 공격수와 계약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라며 현 상황을 제대로 주시하지 못하는 뉴캐슬 구단을 재차 비판했다.
한편 뉴캐슬은 28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8무12패 승점 32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승점 27점)와는 단 5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뉴캐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고작 24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는데 이는 최하위 노리치 시티(25골)보다도 낮은 득점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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