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열기를 꺾지 못했다‘ 시작을 알린 서울투어 3x3

밖에는 한파가 몰아쳤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열망을 꺾지 못했다. 대한직장인농구협회장배 2019 The K 3x3 서울투어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The K농구리그(위원장 이명진)는 9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대한직장인농구협회장배 2019 The K 3x3 서울투어(이하 서울투어 3x3)를 개시했다. The K농구리그 조직위원회에서 주최, 주관하고 대한직장인농구협회에서 후원, STIZ, 점프몰, 칼라마켓, 몰텐에서 협찬하는 서울투어 3x3은 U18, OPEN 카테고리로 나누어 개최한다. 이날 U18 카테고리를 시작, 참가한 13팀은 한파에도 굴하지 않는, 우승을 향한 열망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케페우스, 오금고 썬더파이브(이하 썬더파이브), 송곡고 NOTUS(이하 NOTUS) 등 최근 각종 3x3 농구대회에서 주목을 받는 팀들이 여전한 강세를 보여주었다. kssbf는 예선 전 경기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중등부 최강팀이었던 퍼펙트 역시 형들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같은 조에 속한 NOTUS, ACE, 코난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문체육선수와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케페우스도 손승기가 매서운 슛 감을 과시한 가운데, 가민혁, 김유석, 임도하가 제몫을 해내며 A조 1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나이키 배틀포스 3x3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썬더파이브도 선용준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 모습을 드러낸 AKS는 이황현, 최재훈, 김태훈, 박윤수를 앞세워 강팀들과 맞섰지만,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C조에서는 대농여지도 3x3에서 전국에 내로라하는 강호들과 자웅을 겨루었던 울타리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kssbf가 같은 조에 속한 코난C, NOWON 02와 맞붙어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코난 C는 kssbf 벽을 넘지 못했지만, 문홍주를 앞세워 NOWON 02를 접전 끝에 12-8로 잡고 조 2위에 올랐다. NOWON 02는 정희석을 중심으로 맞섰지만, 거듭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D조에서는 퍼펙트가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NOTUS가 코난, ACE를 연달아 꺾으며 조 2위를 확정지었다. 특히, ACE와 경기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 속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상경수가 내외곽에서 중심을 든든히 잡아준 가운데, 주장 김동연을 비롯, 곽동훈, 이유민이 제몫을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에이스는 11점을 몰아친 이창범을 중심으로 윤여균, 우승호, 김선규가 온 힘을 다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코난은 이선재를 앞세워 강호들 틈바구니 속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승리로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 조와 달리 B조에서는 조 1위와 3위 다득점 점수차이가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이 와중에 NOTUS B, 드림팀, 군포가 나란히 1승 1패를 마크, 다득점 원칙에 따라 총 29점을 올린 NOTUS B가 1위, 28점을 올린 드림팀이 2위에 오르며 8강에 올랐다. 군포는 천병민, 김수호를 앞세워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드림팀에 총득점 1점 모자란 27점을 획득, 결선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예선전동안 치열한 각축전을 뒤로하고 결선을 준비하는 서울투어 3x3. 케페우스가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NOTUS와 NOTUS B는 8강에서 마주치며 집안싸움을 예고, 서로간에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반대편에서는 케페우스와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는 kssbf와 썬더파이브가 8강에서 만났고, 퍼펙트 역시 험난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드팀림을 상대로 준결승행을 향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코난 C도 우승후보들 틈바구니 속에서 조용한 반란을 꿈꾸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10일 U18카테고리가 모두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16일부터 OPEN 카테고리가 2개 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OPEN 카테고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하여 가장 많은 FIBA 포인트를 획득한 팀에게는 내달 16~17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3x3.EXE TOURNAMENT JAPAN FINAL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FIBA에서 주최하는 3x3 월드투어 챌린저대회 출전권을 획득,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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