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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운 선두 경쟁. 불붙은 4위권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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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사수올로에 3-0으로 승리하며, 피오렌티나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나폴리와의 승점 차를 더욱 벌리며 리그 8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선두 싸움은 싱겁지만, 대신 4위권 싸움은 여느 때보다 치열한 올 시즌 세리에A 후반기 판도다. 위기의 인테르는 파르마전에서 마르티네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4위권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밀란과 아탈란타 그리고 로마와 라치오가 모두 승리한 가운데, 4위 밀란과 7위 라치오의 승점 차는 1점 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그만큼 여느 때보다 치열한 올 시즌 세리에A 4위권 경쟁 구도다.

다음 라운드가 밀란과 아탈란타전인 만큼 두 팀 맞대결 결과가 후반기 4위권 싸움의 향방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 이 주의 명장면: 후반 24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1-0 파르마 1913)

후반기만 되면 작아지는 인터 밀란이 마르티네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파르마에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만의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쉽진 않았다. 전반 초반 파르마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흔들렸지만, 이내 분위기를 추스른 이후에는 인테르가 다시금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첫 번째 기회가 온 건 후반 18분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인테르는 담브로시오가 헤더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핸들링 파울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이후 후반 24분 나잉골란이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마르티네스가 감각적인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파르마 골망을 흔들며 결승포를 가동했다. 마르티네스의 문전 결정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 골은 결승 골이 됐고 인테르는 후반기 4경기 만의 승점 3점을 챙기며 4위권과의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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