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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이강인, 1차예선에는 안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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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선에는 이강인을 부르지 않을 것이다."

김학범 22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환승, 조기복귀 등 인원을 제외하고 17명이 함께 했다. U-22 대표팀은 지난달 15일부터 태국에서 훈련을 펼쳤다. 유럽파들을 제외한 국내파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제주, 서울 이랜드, 안양, 산프레체 히로시마 등과 8번의 연습경기를 치러 5승3패를 기록했다.

김학범호는 3월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선다. 한국은 '난적' 호주를 비롯해 캄보디아, 대만과 같은 H조에 묶였다. 올림픽 1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 태국이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다. 김학범호로서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U-23 챔피언십 예선부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김 감독은 "이번 훈련은 어떤 선수가 1차 예선에 효과적으로 쓰일까 중점을 뒀다. 호주를 상대해야 한다. 선수들의 면면들, 이 선수들이 호주와 할때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관심을 모은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의 발탁에 대해서는 "현재는 없다. 1차 예선이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리그에 충실해야 한다. 1차예선부터 부를 생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다만 "가능성 있는 선수는 항시 문이 열려 있다. 연령과 상관 없이 경기 뛸 능력만 갖추면 기용할 생각"이라며 향후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천국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이번 훈련의 성과는.

▶이번 훈련은 어떤 선수가 1차 예선에 효과적으로 쓰일까 중점을 뒀다. 호주를 상대해야 한다. 선수들의 면면들, 이 선수들이 호주와 할때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조1위의 부담감이 클텐데.

▶부담감이 많다. 호주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1위를 하지 못하면 2위는 어떻게 상황이 돌아갈지 모른다. 무조건 1위를 해야 한다. 무조건 호주를 이기려고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호주의 전력은.

▶호주 전력에 대해 나온 것은 없다. 먼저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뛴 선수들이 11명 정도 있다. 호주가 태국에서 훈련을 하려다 취소를 했는데, 다시 훈련하지 않을까 싶다. 그때 명단이 나오면 이를 보고 분석을 할 생각이다. 아직은 어떻게 나올지 아는게 없다.

-엔트리 윤곽은.

▶훈련을 하면서 어떻게 팀을 꾸려나갈 것인지에 맞춰 훈련을 했다. 선수 구상은 어느 정도 끝이 났다.

-유럽파 소집 계획은.

▶현재는 없다. 1차 예선이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리그에 충실해야 한다. 1차예선부터 부를 생각은 없다.

-최종예선에서는 뽑겠다는 뜻인가.

▶가능성 있는 선수는 항시 열려 있다. 지금 청소년 대표같다. 2000년생도 뽑았다. 연령과 상관 없이 경기 뛸 능력만 갖추면 기용할 생각이다.

-1차 예선 K리거 차출 문제는.

▶문제 없다. A매치 기간이다. A매치 기간이 걸려 있으면 소집이 가능하다. 우리 연령대는 항상 팀과 협조를 해야 한다. 이번에도 훈련이 길었는데 협조를 많이 해줬다.각 팀 감독님들께 감사하다. 항시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아시안게임 후 첫 토너먼트인데.

▶토너먼트는 항상 부담이 있다. 1차 목표는 호주 타도다. 호주 잡고, 2차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캄보디아, 대만도 있지만 호주가 중요하다. 호주도 예외적으로 훈련 계획을 잡았더라. 거기도 한국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안 것 같다.

-최전방, 윙백 문제는 해결했나.

▶그 부분은 해결했는데 또 다른 취약점이 생겼다. 고민이다. 윙백은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그 외에 자리가 문제다. 잘 커버해야 할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은.

▶경쟁력만 있으면 문제없다. 박정인 등 2000년생들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커줘야 한다. 그만한 연령대가 되면 경험만 쌓으면 된다.

-아시아가 평준화됐는데.

▶모든 대회가 다 부담스럽다. 한경기한경기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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