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꺾고 B조 1위로 4강 직행···한-중 맞대결 성사

일본이 중국을 꺾고 B조 1위로 4강에 직행했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일본 U18 여자농구 대표팀은 8일 인도 방갈로르 스리 칸테라바 실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76-59로 승리했다.

요코야마 치나미(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나나미 츠노(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야소가와 유즈유(1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조별 예선 3연승을 달린 일본은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결과를 끝으로 조별 예선이 모두 마무리 됐다. 호주에 패해 A조 2위(2승 1패)로 조별 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B조 3위(1승 2패) 중국과 9일 6강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중국은 대회 6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FIBA 랭킹 4위로 대회 참가국 중 호주(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평균 신장(183cm)은 대회 출전 팀들 가운데 1위다.

그러나 중국이 지난 7일 대만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B조 3위까지 밀리고 말았다. 한국으로서는 중국의 부담스러운 높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중국을 꺾는다면 4강전에서 일본을 만나기에 결승까지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한편, 중국을 제치고 B조 2위를 차지한 대만은 6강전에서 A조 3위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승자는 4강전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각 조 최하위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7-8위 결정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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