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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거르지 뭐’ 2800억 타자의 굴욕, 어쩌다 이렇게 됐나



 볼티모어는 3일(한국시간)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27)에 호되게 당했다. 3일에는 홈런 두 방을 얻어 맞았다. 유리하던 경기가 오타니의 대포 앞에 박빙 승부로 변했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오타니 회피 작전’을 쓰기 시작했다. 7-7로 맞선 3일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를 사실상 걸렀다. 포수가 일어나지 않았을 뿐, 완전히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다. 치면 좋은 타구가 나올 가능성이 떨어지니 좋고, 말면 그냥 걸러도 된다는 식이었다. 오타니는 1루로 걸어 나가 2사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결국 월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을 완성했다.


4일에는 더 노골적이었다. 2회 2사 3루가 되자 오타니를 그냥 고의4구로 걸렀다. 1루가 비어 있었기에 미련 없이 보냈다. 6회에도 2사 상황에서 또 고의4구 작전을 썼다. 오타니의 타격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홈팬들의 야유가 쏟아졌지만, 볼티모어는 승패 앞에 냉정했다.


고의4구 작전은 대개 현재 상대하는 타자가 다음 타자보다 강하다고 생각할 때 선택한다. 혹은 1루를 채워 유리한 포메이션을 활용하기 위해 쓴다. 다음 타자가 더 강한데 고의4구 작전을 쓸 수는 없다. 결국 볼티모어는 3번 타순에 위치한 앤서니 랜던이 상대적으로 더 편한 상대라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 렌던은 3일 루킹삼진을 당했고, 4일에도 오타니 고의4구 이후 삼진 하나와 뜬공 하나에 그쳤다. 렌던으로서는 대단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2013년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렌던은 줄곧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3루수 중 하나로 뽑혔던 선수이기에 더 그렇다. 렌던은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0위 내에 입상한 것이 4번이나 되고, 2019년에는 올스타와 MVP 투표 3위, 실버슬러거까지 경력에 추가했다. 통산 조정 OPS(OPS+)가 125나 된다. 그 결과가 2020년 에인절스와 맺은 무려 7년 2억4500만 달러(약 2783억 원)의 계약이다.


이적 첫 해인 지난해에도 52경기에서 타율 0.286, 9홈런, 31타점, OPS 0.915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 OPS+는 147로 여전히 뛰어났다. 하지만 올해는 타율이 2할 중반대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홈런 파워도 뚝 떨어졌고, OPS+는 평균치보다 아래인 90으로 내려갔다. 오히려 리그 평균보다 생산력이 못한 타자가 된 것이다.


최근 출루율이 올라가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오타니의 고의4구 작전에서 보듯 렌던의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타니와 렌던을 비교했을 때 렌던을 ‘확률적으로 더 잡기 편한 타자’라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틀 연속 볼티모어의 ‘지목’을 당한 렌던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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