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앞으로 믿어도 되나...'오류' VAR, 알라바 득점 뺏어갔다

기술적인 오류가 나왔다. 지난 엘체전 다비드 알라바의 득점이 기술적인 오류라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 위치한 마누엘 마르티네스 경기장에서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엘체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28점(9승 1무)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레알은 이날 3번이나 득점이 취소되는 사단이 일어났다. 전반 6분 벤제마, 전반 26분 알라바의 득점에 이어 후반 16분 또다시 벤제마의 골까지 엘체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확인 결과 모두 골이 취소됐다. 그래도 전반전 페데리코 발데르데, 후반 30분 벤제마, 후반 44분 마르코 아센시오까지 골맛을 보면서 레알이 승리를 차지했다.

레알이 승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경기 직후에 바로 논란이 되진 않았지만, 골 취소 장면에서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전반 26분에 터진 알라바의 득점 장면이다. 당시 벤제마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벗어나기 위해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 앞쪽으로 나와 볼을 연계했고, 그대로 안정적으로 공을 잡은 알라바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알라바가 벤제마에게 패스를 건네는 순간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기계로 섬세한 부분까지 판독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해당 장면을 넘어갔다.

그러나 충격적인 보도가 잇따랐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밤 VAR 기술에 문제가 있었다. 벤제마의 팔꿈치를 계산하여 알라바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이 사건이 기록되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판진은 자신의 틀린 부분을 레알에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규정상 오프사이드에선 팔이 계산되지 않는다. 팔을 제외한 신체 부위가 최종 수비 라인보다 앞서 있으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된다. 이번 레알과 엘체전에서 VAR 기계는 벤제마의 팔꿈치까지 계산을 했기 때문에 심판진은 오심임을 인정했다.

앞서 말했 듯이 레알이 큰 격차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경기 직후 큰 논란이 되진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심판진의 오류가 공식적으로 밝혀지면서 향후 알라바의 득점이 어떻게 기록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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