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전 앞두고 있는 토트넘. ⓒ 뉴시스주력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토트넘이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중요 일전에 돌입한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리치 시티와 ‘2019-20 잉글랜드 FA컵’ 16강전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주포 해리 케인이 이탈한 상황 속에서 손흥민마저 지난달 16일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베인 등 3명의 공격수로 팀을 끌어나가고 있지만 생각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진다.

정작 큰 문제는 수비력에 있다. 토트넘 수비진은 최근 5경기서 무려 10실점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경기당 2실점을 허용하는 현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려면 3득점 이상을 기록해야 되는데 케인과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쉽지만은 않다.

현재 3연패 중인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반전을 노려야 되는 상황이다.

특히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와의 FA컵을 시작으로 8일 번리전(리그), 11일 라이프치히전(챔피언스리그), 16일 맨유전(리그) 등 중요한 대결을 연이어 앞두고 있다.

현재 토트넘 전력을 감안한다면 어디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번리 원정서 패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고,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원정은 승리하지 못하면 탈락이다. 4위 경쟁 팀 맨유와의 일전도 부담스럽다.

특히 노리치 시티, 라이프치히와의 2연전을 통해 최악의 경우 두 대회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력을 다해야 한다.

일단 노리치 시티와의 FA컵에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최근 토트넘 전력이 정상은 아니나 그래도 홈에서 최하위 팀을 상대로 분위기 반등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노리치 시티를 제물로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아야 남은 시즌 좀 더 힘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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