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아놀드와 파비뉴가 패배의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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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01:05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올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던 리버풀이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파비뉴가 빌드업 과정에서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범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2분 만에 파비뉴의 공을 가로 챈 윌리앙이 지체 없이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장면에서도 아드리안 골키퍼가 정면으로 온 비교적 쉬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실수 2연타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전은 리버풀 실수의 연속이었다. 후반 19분 피르힐 판다이크가 걷어낸 공을 잡은 로스 바클리가 먼 거리를 돌파해 골까지 만들었다. 수비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슈팅을 내줬다. 후반 21분에도 네코 윌리암스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며 페드로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줬다. 선방에 막혔지만 실점과 가까운 장면이었다.
지난 1일 리버풀은 왓포드를 상대로 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에서도 실수를 연발했다. 후반 8, 15분 리버풀은 급격히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노출하면서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27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까지 나왔다. 이스마일라 사르가 가로 챈 공을 트로이 디니가 마무리 하며 리버풀은 3점 차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최근 2경기에서 EPL 연승 행진 마감과 함께 FA컵도 탈락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리그 우승을 거의 확정지은 리버풀이 동기부여가 결여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의 꿈은 날아갔지만, 아직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남아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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