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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여유 즐기고…몸 만들고…국내 LPGA 스타들의 ‘방학 생활’

보헤미안 0 298 0 0


김효주, 이정은6, 고진영

김효주·이정은6·고진영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 보며
투어 복귀 서두르지 않기로

어깨 부상 회복한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서 복귀

“김효주와 당분간 서로 건드리지 말자고 신사협정을 맺었습니다.”

김효주 소속사인 YG스포츠 관계자 말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중단된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해왔던 김효주는 지난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을 끝으로 뜻하지 않은 방학을 즐기고 있다. KLPGA는 오는 18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고, 24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11월로 연기되면서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리는 10월8일까지 대회가 없는 상태다. 김효주가 모처럼 맞이한 휴식 시간을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락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얘기다. 김효주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LPGA 투어 복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정은6도 국내 일정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6 소속사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이정은6가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여유 있게 보려고 한다”면서 “US여자오픈 직전에 12월3일부터 열리는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부터 (미국에)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까지는 LPGA 투어 복귀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24살 이정은6의 삶도 즐길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LPGA 투어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게 고진영의 판단이다. 언제 복귀할지는 미정이지만 연습은 지독하게 하고 있다는 게 소속사의 얘기다.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웨이트를 많이 해 몸이 좋아진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라며 “스윙코치를 바꿔서 그런지 스윙 연습에도 집중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과 달리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LPGA 투어에 복귀한다. 코로나19 휴식기를 통해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박성현은 전성기 때 스윙을 되찾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세마스포츠 관계자는 “최근 박성현의 스윙을 보니 가장 좋을 때 스윙을 하더라”며 “웨이트도 많이 해 바지가 안 맞을 정도로 다리 근육이 붙었다. 실전 공백이 있었지만 기대감이 절로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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