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하메스 말고 D.수아레스와 계약해야 한다"

아스널 레전드 수비수 로렌 에타메 마이어가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가 아닌 데니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렌은 지난 25일 오스트리아 베팅 업체 ‘비윈’과 인터뷰에서 “하메스보다는 수아레스가 아스널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거액 이적료가 필요한 하메스 영입은 도박”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이번 1월 이적 시장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아론 램지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로 이적이 확정됐고, 메수트 외질은 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선 플레이메이커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 타깃은 수아레스였다. 불과 몇 주 전까지 아스널 이적이 유력했다. 팔고 싶은 바르셀로나와 사고 싶은 아스널의 이해관계가 맞았다. 그러나 아스널이 일관적으로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임대 영입을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수아레스 영입이 불투명해지며 떠오른 후보가 하메스다. 하메스는 뮌헨으로 한 시즌 반짝 활약한 뒤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최근 출전시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적도 있다. 레알 복귀가 점쳐지는 가운데, 아스널도 관심을 표현하며 이적설이 연일 등장하고 있다.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메스 영입에 필요한 거액의 이적료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로렌의 말처럼 둘 중 한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상황이지만, 아스널은 현재 두 선수 모두 놓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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