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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우승·4위권'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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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EPL 26라운드 경기서 첼시를 6-0으로 대파하면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팀 간 경쟁은 이제 우승권과 4위권으로 굳혀진 듯 보인다. 지난달 4일(한국시간) 당시 무패를 기록하던 리버풀을 잡아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버풀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리그 8승 1무를 기록하며 다소 침체에 빠진 첼시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라섰다.

EPL 상위권 향방이 달린 중요한 매치에서 맨시티가 웃었다. 맨시티는 11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EPL 26라운드 홈경기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첼시에 역사적인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을 다시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반면, 이날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첼시는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3패를 당하며 리그 6위까지 추락하게 됐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이들과의 승점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26라운드까지 20승 6패 승점 60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6패를 기록했으나 그 외의 경기들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리그 4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우승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솔샤르 감독 부임 후 ‘환골탈태’한 맨유는 폴 포그바의 멀티골에 힘입어 최하위 풀럼을 3-0으로 완파하면서 총 11경기 무패(10승 1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리그에서만 8승 1무로 승점 25점을 쓸어 담으며 아스날과 첼시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오르게 됐다.

다만, 아스날과 첼시와의 승점 차가 불과 1점에 불과한 만큼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향방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순위(26라운드 기준)

1위 맨시티: 21승 2무 4패 승점 65점 득실차 54
2위 리버풀: 20승 5무 1패 승점 65점 득실차 44
3위 토트넘: 20승 0무 6패 승점 60점 득실차 29
4위 맨유 : 15승 6무 5패 승점 51점 득실차 17
5위 아스날: 15승 5무 6패 승점 50점 득실차 16
6위 첼시 : 15승 5무 6패 승점 50점 득실차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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